성주산
보령을 상¡하는 명산이 바로 성주산이다. 성주산은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이 일대는 1980년대 이전에는 석탄채굴 산업이 활발했던 곳이지만 현재는 모두 폐광된 상태다. 이후 20여년에 걸친 복구 작업으로 석탄 먼지 날리던 산은 숲으로 뒤덮이고 자연휴양림까지 조성돼 있다. 산 곳곳은 아직도 채광 당시의 흔적으로 절개지를 이룬 곳이 많다.
성주산은 명당 8개소 중 하나가 감추어져 있다는 화장골을 비롯해 먹방골, 심연동계곡, 물탕골 등 깊디깊은 계곡을 품고 있다. 1993년 성주산자연휴양림으로 개장하면서 산이 조금씩 알려지게 됐다. 휴양림 뒤편(동쪽)으로는 만수산이 자리하여 다양한 등산코스가 연계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들머리에는 사적 307호로 지정된 성주사지가 자리하고 있다. 통일신라 말기 구산선문 중 하나로 이름이 높았던 곳으로 국보 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오층석탑(보물 19호), 중앙삼층석탑(보물 20호), 서삼층석탑(보물 47호) 등이 있다.
또한 인근 지역에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무창포해수욕장, 석탄박물관, 보령호, 냉풍욕장, 옥마산 활공장, 성주사지, 오천성, 남포관아문, 외연도, 보령호 등 관광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