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매봉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에 경계를 이루는 갈매봉은 갈매고개를 사이에 두고 청계산(849)과 마주 보고 있는 산이다.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으로 휴식처가 많아 여름철 피서 산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에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찔한 바위능선을 지나는 스릴도 만끽 할 수 있다.
산행기점에는 청계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등산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산행지로 적합하다. 갈매재를 기준으로 동쪽(하판리 방향)은 군 사격장으로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임으로 주의를 해야 한다.
길매봉은 청계산(849m)과 운악산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주능선과 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사면 하단부 높이 10m, 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있다.
길매재, 바위능선을 거쳐 정상에 이른다. 정상 조망은 시원하다. 우선 청계산 방면으로는 청계산 뒤로 국망봉으로부터 흘러오는 한북정맥이 넘실거린다. 청계산 오른쪽으로는 명지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명지산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아재비고개, 월출산, 전패봉, 매봉 등이 한줄로 이어져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하판리를 가래질한 듯 패어져 나간 조종천 계곡과 그 오른쪽으로 운악산이 피라밋처럼 우뚝 솟아 있다.
북서쪽 아래로는 청계저수지로 패어져 내린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길매봉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