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두봉
주금산에서 남쪽으로 뻗어온 산줄기가 서리산, 축령산을 지나 북한강으로 빠지기 직전에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은두봉이다. 은두봉은 북쪽에 위치한 축령산(897m)에 딸린 한봉우리만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왔다. 그러다 이 봉우리 서북쪽에 있는 운두목현의 이름을 따서 은두봉이라 불려졌다. 따라서 은두봉은 하나의 독립된 산이 아니라 축령산에 딸린 한 봉우리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은두봉의 서북쪽 1.5km거리에 있는 오독산(621m)도 축령산에 속한 봉우리라 할 수 있다.예전 마석에서 청평으로 넘나들던 은두목현을 거쳐 동남쪽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상에 이르게 된다. 정상에서는 청평댐과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강을 따라 이어지는 연봉의 모습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교통이 편한데다 산세가 제법이어서 많은 산악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은두봉_1
은두봉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