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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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숭산 산에 대한 높이, 소재지,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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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숭산

미숭산은 비운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미숭이란 사람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이 산에 성을 쌓아 고려를 회복하는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조선과 이씨 왕조쪽으로 기운 상태였기 때문에 장군은 결국 고려 회복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절했다고 전해진다. 산에 장군과 관련된 유적이 아직 남아 있어 대세와 명분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떠올리게 한다. 정상 주변에 미숭산성의 성터와 성문의 잔해가 있고, 성문터 옆에 샘물도 있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후 조선시대까지 계속 이용되었다고 한다.원래 이름은 상원산이었으나 후세 사람들이 이미숭 장군의 이름을 따서 미숭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미숭산을 오르다보면 사방으로 운무에 가린 산, 산, 산이 겹겹으로 늘어서 있다. 그 사이로 들녘에 반짝 빛나는 것은 낙동강이다. 한 페이지의 역사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가야의 유물과 사적지를 둘러보면서 주산과 미숭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봉긋하게 솟아난 언덕만 봐도 고분으로 보이고 등산길에 맞닥뜨리는 바위마다에는 원시 암각화가 그려 있는 것 같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이처럼 신비에 쌓인 가야의 역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 소재지 :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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