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
중봉은 가지산의 전위봉으로 해발 1168.8m 이며, 영남알프스 내에서도 몇째가는 봉우리다. 산행은 언양을 출발한지 30여 분 석남사 주차장에서 밀양행 버스로 갈아타고, 석남터널을 지나 30여 분 후 삼양교 다리에 내리면, 호박소구룡소폭포 입구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관광가든이 나오는데 이 건물 뒷편 안내문 간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하산길에는 선녀탕과 성제소를 만날 수 있다. 선녀탕은 특히 겨울에 암반에 걸린 물줄기가 얼어붙어 요란한 고드름이 병풍을 형성하고 그 아래 계곡수는 얼음 밑으로 유유히 흐르고 있다. 성제소는 형제소라 하는데 옛날에 어느 선비 형제가 이곳에서 공부를 하다 형이 빠뜨린 붓 대롱을 건지려다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형을 동생이 구하려다 같이 죽었다는 전설이 있어 형제소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중봉_1
중봉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