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산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에 하나이며 가지산과 천황산, 재약산의 유명세에 가려 그 이름이 묻혀 버렸다. 석남재에서 천황산에 뻗은 산줄기의 중간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언양에서 얼음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주변의 산세속에서 아주 깊이 뭍혀 있었던 산이였다.
그러나 언양과 밀양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석남터널에서 가까이 보이고, 또 천황산에 가는 길목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는 산이다. 특히 이 산에서 천황산과 배내봉 방향의 능선이 갈라지고 있으므로 영남알프스 종주길에 반드시 거치게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능동산 산행은 석남사 주차장 안쪽에서 시작된다. 포근한 산길에 경쾌한 걸음으로 40여 분 후 전망대에 오르는데 여기서 영남 알프스 1000m 고지들이 시야에 전개되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온다. 능동산은 영남 알프스 중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을 두루두루 관망할 수 있다. 정상에는 돌무더기를 쌓아 두었는데 아마도 등산객들이 소원성취와 안전을 기원하면서 돌을 하나 둘 올리다보니 돌무더기로 변한 듯 싶다. 하산은 반대쪽으로 하면 된다.
능동산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