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뢰산
만뢰산은 진천군 백곡면과 진천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옛 이름은 만노산 또는 아흘산이라 불리었는데 산 정상 부근에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옛성터 등 신라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또한 산 남쪽에 있는 지랑마을에는 김유신 장군의 생가터와 장군의 태를 묻었다는 태령산도 주위에 있어 주변 관광도 겸할 수 있다. 옛날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대 요충지였던 만뢰산은 산세가 낮고 부드럽다. 산행의 출발지는 하수문 마을이다. 진천읍에서 버스를 타고 하수문 마을에서 하차하여 우측으로 난 마을 안길을 따라 20분 가량 올라가면 절골이 나온다. 절골을 지나면 등산로를 표시하는 이정표가 나오고 곧이어 계곡길이 시작된다. 반석과 옥수가 만들어내는 계곡의 경치는 무척 뛰어나다. 식수로 사용해도 될 만큼 깨끗한 계곡물을 바라보며 오르다보면 어느새 능선과 만나게 된다. 남쪽의 능선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을 만큼 넓다. 이곳에서는 주변의 연곡저수지와 연곡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정상에서 동쪽으로 난 주능선을 따라 540봉을 거쳐 연곡리 쪽으로 내려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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