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간월산은 왕봉재(간월재)에서 천화현(배내고개) 사이에 해발 1068.8m 고봉 일대를 말하는 것으로 상북면 등억에서 배내에 걸쳐 있다. 간(肝)은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써오던 신성이라는 뜻이며 월(月)은 신명이라 하여에서 유래되어 평원을 의미하는 벌의 뜻이다. 그러므로 간월산은 평원이 있는 신성한 산으로 신불산과 밝얼산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간월이라는 이름은 다음과 같이 肝月, 看月, 澗月, 澗越, 肝越 등 다양하게 쓰이기도 한다.
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하고 영남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은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홍류폭포 등의 절경과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간월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피부병과 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억새가 만개하는 가을, 봄 순으로 많이 찾는다. 억새 테마산행을 위한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연계산행의 산행기점으로도 인기 있다.
간월산_1
간월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