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청산
태청산은 전남 영광군 대마면과 장성군 삼계면ㆍ삼서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은 영광군 최고봉이다. 큰 바위가 있다고 해서 석태산(石太山)으로도 불린다. 새재에서 호남정맥을 벗어난 산줄기를 영산북기맥이라 부르는데, 영산북기맥은 길고 긴 능선을 이어 태청산을 일으키고 다시 장암산(481.5m)과 불갑산(516m)으로 흘러간다. 태청산은 영광군 내 최고봉답게 정상에서의 조망이 빼어나다. 세 개의 바위로 된 정상부에 서면 북서쪽 월랑산과 고성산, 방장산을 지나 내장산까지 거침없고, 동남쪽 광주 무등산과 남쪽의 장암산과 불갑산이 멋진 산너울을 이루며 그림처럼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영광시가지 너머 서해바다가 아스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