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남쪽으로 5km 지점에 솟아 있는 향로봉은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교통이 편리하여 당일 산행지로 적합하다. 등산객으로 붐비는 구룡사계곡에 비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주역에서 산행기점인 행구동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인 향로봉을 오른 후, 북쪽 비로봉이나 남쪽 남대봉 등 어느 방향으로나 산행이 가능하다. 치악산 일대의 억새군락은 단연 고둔치를 최고로 친다. 향로봉 남쪽 능선에 위치한 치악평전은 일명 '금두고원'이라고 부르는데, '금두' 라는 말은 억새밭이 햇빛을 받아 금빛 찬란하게 빛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향로봉_1
향로봉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