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지시험(産地試驗, provenance test)이란?
산지시험은 한 수종 내 여러 종자산지(種子産地; seed source)들의 생장특성을 비교․검정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조건을 지닌 다수의 시험지에 동일한 종자 산지들을 식재한 후, 다년간에 걸쳐 생장특성을 조사하는 시험입니다.
※ 봉화, 울진, 안면도 등 전국의 여러 소나무림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생산한 나무를 수원, 충주, 경주 등 다수의 지역에 동일하게 심은 후 생장을 조사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 산지시험을 하는 이유는?
- 대부분의 나무는 분포범위가 넓으며 다양한 환경조건에 적응하면서 진화해왔기 때문에 종자산지별로 서로 다른 기후조건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농업과 달리 임업은 나무를 심고 수확하는데 오랜 세월이 필요합니다. 만약 조림지에 적합하지 않은 종자산지에서 생산된 나무를 심는다면 수 십 년 뒤 수확할 때에 생장 불량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림지에 적합한 종자 산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산지시험을 통해 조림지에 적합한 우량 종자산지를 선발하여 활용한 다면 산주들은 단위면적 당 더 많은 양의 우량 목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담당부서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임목육종과 (☎ 031-290-1127)
|
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