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5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나오면서 한국 도자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 도자의 중심축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장르융합의 CeraMIX라는 새로운 제언을 시도하여 각계의 관심과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한편, 2013 비엔날레에서는 그 동안 예술로 인정받지 못했던 도자를 국내외 전문가와 언론을 통해 현대 미술의 한 갈래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했다.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색: 세라믹 스펙트럼'을 주제로 도자예술의 창의적인 면을 조망한다. 일반적으로 '색'은 물리적이고 광학적인 의미에서 출발하여, 대상을 구분하거나 정체성을 규정짓는 관용적인 의미로 확대되기도 한다. 이러한 '색'의 특성에서 착안하여 이번 비엔날레에서의 '색'은 작가 고유의 표현과 미적 태도로 해석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주제 '색'을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하는데, 도자예술의 새로운 경향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색(異色), 다른 장르와의 혼성을 통한 현대도자의 주요한 장면을 보여주는 채색(彩色), 그리고 동북아시아 3국의 전통적 요소를 반영한 본색(本色)이며, 이는 도자의 미래, 현재, 과거로 연결된다.
* 40여 개국 100여명 참가, 120여점 전시 예술행사 : 특별기획전 / 국제공모전 / 국제학술회의 / 워크숍 등 부대행사 : 교육체험 / 공연 / 이벤트 / 도자마켓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