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화현면에서 매년 10월경에 개최되는 운악산 단풍축제는 경기 5악의 하나로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 근교지역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데다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수도권 지역 주민에게 그 명성에 비해 덜 알려져왔다. 그러나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운악산을 보다 널리 알리고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여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 넣어 주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단풍축제를 매년 10월경 개최했다. 올해로 제 12회째를 맞는 운악산 단풍축제는 타 지역의 축제와는 달리 순수 민간차원에서 주축이 되어 개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역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민간단체가 합심하여 구심체를 구성 축제 기획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하므로서 대표적인 지역의 민간협력사업으로서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운악산은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궁예왕의 성터가 있고 운주사에서 시작해 무지개폭포를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절 고개를 지나 대원사로 내려오는 등산코스(약 3시간 소요)가 알려져 있다. 축제행사는 매년 하루 일정으로 개최해 오던 것을 2005년도 제4회때부터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이틀간에 걸쳐 행사를 개최하므로서 운악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내용은 크게 각종 공연행사, 경연행사, 전시행사, 먹거리행사로 나누어 실시되며 세부적으로는 등산대회와 지역특성을 살린 특산물 전시판매장, 주민노래자랑, 각종 민간 공연행사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