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국행수륙대재는 고려의 마지막 왕족에 대한 천도기원 및 사회적 통합을 위해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삼화사를 수륙도량으로 정하여 매년 봄,가을에 설행하다가 단절되었던 것을 2005년부터 원형대로복원 하여 매년 10월에 삼화사소장「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의례집을근거로 범패작법 의식을 설행해오고 있다. 의례집인「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덕주사본(1579년)과갑사본(1607년)은 2011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동해시 두타산삼화사국행수륙대재(이하 삼화사국행수륙대재)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삼화사 경내에서 봉행된다. 삼화사 국행수륙대재보존회가 주관하는 삼화사국행수륙대재는 3일간 범 국가와 사회적인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고 국란으로 희생된 선조와 호국영령을 위로한다. 18일 열린 법요식에는 원명 스님을 비롯해 진명 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철안 스님, 왕해붕 태산명승구관리위원회 문물종교국 부국장, 인묵 큰스님, 심규언 동해시장 권한대행, 이기준 동해시의회 의장, 김원오 도의원, 김영근 강원도민일보 이사 등 신도와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법요식에 이어 수륙 도량을 열기 위한 삼화사국행수륙대재의 의례절차에 따라 시설된 설단에서는 시견, 대령, 괘불이운, 조전점안, 쇄수결계, 사자단 의식이 순서대로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