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 국경일의 하나로 서기전 2333년(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10월 3일에 국조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하였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으며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다. 종로구에서는 단군성조와 역대창업주 및 선열의 은덕을 기리고 근본에 보답하기 위한 제례의식거행 및 부대행사(특별강연, 각종 공연 등)으로 뜻 깊은 개천절 대제전 행사를 하고 있다. 개천절 대제전은 어천절 대제전과 함께 현정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으로 5,000여 년간 전승되던 국조단군제향이 일제강점기에 끊기자, 광복 후 현정회가 발굴하였다. 1962년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에 단군성전을 짓고 매년 10월 3일에 개천절 대제를 지내고 있다.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단군이 이 땅에 펴신 홍익인간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로, 제례악이 연주된 가운데 초헌, 고축, 아헌, 종헌 순으로 거행된다. 국조단군님과 역대 창업주의 은덕을 기리는 제례의식 거행과 특별강연 및 각종 공연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