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조헌 선생은 1544년 6월 28일(중종 39년), 구둔물 감정동492 번지에서 부친 응지씨와 모친 차씨 사이에서 태어 나셨으며, 선생의 출생지인 그 자리에 선생이 타계하신지 56년만인 1648년도 에 전주 이만춘공의 상소로 인조대왕의 윤허를 얻어 서원을 건립, 1671년 현종으로부터 우저서원이라 명명 되었고, 1675년 숙종 때 사액을 받아 현재에 이르렀으며, 대원군 당시 전국의 서원을 철폐하는 광풍이 몰아닥쳤을 때도 총679개소 중 헐리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가 우저서원이다. 성리학의 폐단이 극에 달하던 조선후기에도 중봉이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은 오히려 더 빛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바, '중봉문화제'를 통하여 김포 출신의 문인이 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선생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고자함이다. 올해 <2014 중봉문화제>는 '김포시민이 함께 찾아가는 우저서원'이라는 의미에 맞게 중봉로를 따라 우저서원을 찾아가며 중봉 조헌선생의 충의정신을 되새기는 '중봉문화제'로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