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초부터 매년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대 심는 날) 또는 죽순일로 정해 그날이 되면 마을 주민들이 대나무를 심고 죽엽주를 마셨다. 이러한 친목도모 목적의 화전놀이는 1920년에 명맥이 끊겼는데, 1999년부터 군민의 날(매년 5월3일)을 전후로 죽취일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의 테마는 대나무가 상징하는 선비정신이다. 담양에는 대한민국 전체 대밭의 25%에 해당하는 대밭이 있어 ‘한반도의 대밭’이라고 불린다. ‘담양 하면 대나무, 대나무하면 담양’을 떠올릴 정도로 대나무에 관련해 오랜 역사와 전통, 문화를 지니고 있다. 당연히 지역 특산물과 축제, 관광 자원도 모두 대나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담양의 대나무 브랜드를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천문학적인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대나무축제의 중심 무대가 되는 대한민국 웰빙 관광 1번지 죽녹원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숲인 관방제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지정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 등의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또한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더욱 역동적인 축제가 되어,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게 되었다.이번 2014년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는『푸른 대숲, 맑은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죽녹원과 관방제림일원에서 개최된다. 우후죽순 중 우(雨)는 영산강의 시원지인 관방천을 중심으로 강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고 후(後)는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사각사각 들려오는 대바람소리와 함께 명품숲길을 거닐면서 명상과 휴(休) 문화를 즐기는 테라피 체험. 죽(竹)은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대나무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대나무의 멋과 감미로운 대숲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을 둘러보고 순(筍)은 역시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죽순요리는 물론 떡갈비 등 담양만의 전통적인 향토음식과 토속음식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주막거리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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