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14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는 현대미술과 도시의 특성을 융합한 국제 설치미술 축제이다.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25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설치미술제에서 조각, 설치, 영상과 행위 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태화강이라는 울산의 랜드마크와 실험적인 현대미술이 어우러져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울산의 정체성과 색깔을 만들어 갈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태화강의 남쪽과 북쪽을 잇는 역사적인 공간 울산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러한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 미술제는 'Bridg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다리는 지리적으로 떨어진 곳을 연결하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점/문화를 연결하다는 의미로 이번 미술제는 '울산'과 '현대미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가치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