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가 2014년 5월 4일 종묘에서 봉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인 종묘대제는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봉행되는 국가제사로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유례가 드문 전통의례이며, 올해는 종묘제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지 13주년이 되었다. 종묘대제는 조선왕조 제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조선시대에는 1년에 다섯 차례(춘,하,추,동,12월)를 지냈으며 일본 침략으로 중단되었던 것을 1969년부터 본 회 주관으로 매년 5월 첫 일요일에 봉행한다. 종묘는 조선왕조 때 공덕이 있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정전과, 추존(追尊)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영녕전, 그리고 정전 월대 아래에는 개국 초부터 역대 왕에게 선정의 공이 큰 신하의 신주를 모신 공신당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행사 당일 종묘대제는 오전에 경복궁→세종로→세종로 사거리→종로 1,2,3가→종묘(재궁)로 이어지는 어가행렬,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거행되는 영녕전 제향, 오후 4시 30분부터 거행되는 정전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묘대제 봉행일인 2014년 5월 4일 종묘는 무료로 개방되며, 사전 관람예약 없이 종묘와 종묘대제를 관람할 수 있다.
5월 4일(일) 11:30 ~ 12:30 어가행렬 13:00 ~ 15:00 영녕전제향 16:30 ~ 18:30 정전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