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빛으로 붉게물들은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와 전국 제일의 등산코스로 알려진 모산재,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감싸안고 있는 고찰인 영암사지가 자리하고 있는 황매산 군립공원에서는 매년 5월초 황매산철쭉제가 열린다. 황매산은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산자락을 담그고 있는 형상이 마치 호수에 떠있는 매화와 같다고 해서 수중매라고 불리는 높이 1,108m의 주봉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상 가회면 둔내리, 중촌리와 대병면 하금리, 회양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황매산은 1983년 11월 18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봄에는 철쭉이 끝없는 초원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함께하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온 산을 감싸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과 바람으로 매서운 겨울의 맛을 느끼게 하는 사계절 명산이다.
철쭉제례, 산상음악회, 연날리기, 보물찾기, 가훈써주기, 사진촬영대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