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섬 풍어제는 송악면 고대리마을에서 행해져오고 있다. 원래 송악면 내도리, 안섬은 당진군의 최북서쪽에 있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연육된 곳이다. 그 섬 사람들은 해마다 연평도로 고기잡이를 나갔는데 출어전에 어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당 굿놀이를 매년 음력 1월 첫 진일날에 하며 전통적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1994년 10월에는 제35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해 부문별 우수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안섬풍어당굿 전수회관을 지어 전통문화를 지켜오고 있고, 2001년 6월 30일 도지정무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되었다. 본 제(祭)는 안섬풍어당굿놀이보존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2014 당진 안섬풍어제>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섬포구 일원에서 진행된다. 26일 준비된 제물을 당집에 진설하고 마을주민과 관광객을 정화하는 부정풀이, 당집의 신인 용을 위한 본당굿, 샘과 물에 대한 대동굿, 풍어를 위한 어망굿을 하고, 밤이 되면 대동, 어망, 본당, 인집소지를 올려 소원을 빌게 된다. 27일부터 28일에는 고사밧기, 오방굿, 백고사, 장승제, 용와제, 지신밟기 등을 통해 마을과 주민들의 집, 배를 돌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 주민의 건강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