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지 않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소싸움의 정신! 그 정신은 바로 청도사람들의 뿌리에 밖힌 의지와 다름 없다. 가뜩이나 무릎이 꺽이는 힘든 요즘, 불굴의 의지로 힘차게 매진하는 청도 소싸움에서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을 배운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 내려온 소싸움은 이제 청도의 대표적인 민속행사로, 한국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민속 놀이의 하나로 '소 싸움'을 벌여 왔다.특히 경상북도 청도 소싸움 대회는 약 1,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 내려온 대표적인 민속 행사이자 전국에서는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다. 주요 행사로는 로데오경기 등 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체급별 소싸움 경기인데 눈 앞에서 펼쳐지는 소들의 다이나믹한 싸움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전 예선전을 거치고 올라온 90여두 싸움소들의 토너먼트 빅매치, 싸움소와 함께 소통하는 청홍응원전, 청도의 삶의 이야기와 소싸움의 가치를 전달하는 황소 나가신다 난장퍼레이드, 이색적인 체험장으로 꾸며지는 황소문화존,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소와 농경문화체험존 및 청도소싸움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전시,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