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지방기상청 기후과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서리는 수증기가 냉각되어 승화된 것을 말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온이 낮아야 합니다.
날씨가 좋아 하늘에 구름이 없는 야간동안 지면의 열이 방사(放射)되어 냉각되면 여기에 접한 공기가 차가워져서 서리가 나타나게 됩니다.
지구에서 방출하는 복사에너지를 지구복사라고 하고 이러한 복사에너지는 주로 적외선의 형태로 방출이 되는데, 지구복사는 흐린 날은 구름 등에 흡수되거나 반사되어 방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흐린 날은 오히려 맑은 날보다 따뜻한 경우가 많습니다.
맑은 날은 지구복사가 많이 방출되어 지표면이 크게 냉각되는데 날씨가 밤, 낮을 기준으로 바뀌는게 아니므로
야간에 복사냉각이 잘 이루어질 만큼 맑았다면, 아마도 다음날 아침에도 계속 맑을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으므로 서리가 많이 내린 날 아침은 맑을 확률이 높으며, 이 속담은 기상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전지방기상청 홈페이지의 '과학으로 풀어보는 날씨속담풀이'에서는 생활 속 날씨와 관련된 속담에 기상학적인 데이터를 접목하여 해석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보다 많은 날씨속담풀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대전지방기상청 기후과(042-862-0366)로 문의주시면 정성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담당부서 : |
기상청 대전지방기상청 기후과 (☎ 042)862-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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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령 : |
기상법제34조(기상현상 및 기후 분야에 관한 지식보급) | |
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