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기상청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착빙지수를 제공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박이 겨울철에 항해하면 파랑에 의해 부딪쳐 올라온 해수가 선체에 얼어붙어 착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바람의 저항이 커지면서 선박의 속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주로 선수와 선교에 많이 착빙되는데 안테나가 착빙이 되면 통신이 두절됩니다.
또한, 착빙이 발생하면 선박의 복원력을 저하시키므로 약한 파랑이나 순간적인 돌풍으로 인해
선박이 전복될 위험성이 커지게 됩니다.
착빙은 해수온도, 풍속, 기온에 의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알 수 있습니다.
해수온도가 4℃ 이하이니 경우 기온이 -3℃, 풍속이 8m/s에 달하면 착빙이 시작되며,
기온이 -6℃, 풍속이 10m/s를 넘으면 시간당 2cm의 강한 착빙이 발생합니다.
해수온도가 2℃ 이하이면 기온이 -2℃만 되어도 착빙이 시작되게 됩니다.
이처럼 겨울철 바다에서 착빙에 의한 위험성이 크므로, 기상청에서 착빙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 한 번, 3시간 간격의 착빙지수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착빙지수는 매년 겨울철인 12월 15일부터 이듬해인 3월 15일까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합니다.
그 밖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담당 엄현민에게 문의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자 : 해양기상과 담당 엄현민, 전화 02-2181-0748, 이메일 [email protected]
담당부서 : |
기상청 관측기반국 해양기상과 (☎ 02-2181-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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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