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 레슬링 경기유래
레슬링이라는 낱말은 고대 영어의 wrestlian(비틀다)에서 유래하고, 넓은 의미로는 \'붙잡고 넘어뜨리는 경기\'라는 뜻이다. 레슬링이 경기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그리스 로마시대라고 하며, 제18회 고대 올림피아드(기원 전 708년)부터 경기 종목으로 등장하였다. 그 후 유럽 각지에서 성행하게 되었으며, 11세기경에는 영국인에 의해서 다시 부활하여 기사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행해지게 되었다. 이후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레슬링을 청소년의 신체 단련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면서 더욱 활성화 되었다.
근대 올림픽 대회는 레슬링 보급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는데, 제1회 아테네 올림픽대회에서는 그레고로만형으로만 경기를 하였으며, 점차 규모가 커져 제3회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대회부터는 자유형이 추가되어 8체급으로 나누어 경기를 실시하였다.
1912년에는 스웨덴의 지그프리드 에드스트룀에 의해 국제아마추어레슬링연맹(FILA)이 창설되었고, 1965년 밀란 엘세간이 취임하면서 새롭고 광범위하게 경기규칙을 변경하여 레슬링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