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 골프 경기유래
골프의 기원은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양을 기르던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로 돌멩이를 날리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설과,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 하던 콜프(kolf)라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네덜란드의 콜벤이라는 오늘날의 크리켓이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구기가 14세기경 바다를 건너 스코틀랜드에 전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15세기에는 골프가 지나치게 성행하여 국민의 무도(武道)와 신앙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스코틀랜드에서는 왕명으로 전면 금지하거나, 안식일에는 플레이를 금지하였다. 골프는 귀족계급에도 만연되어 왕도 즐겼으며 16세기 이후에는 신분의 상하를 불문하는 스포츠로 까지 발전되고, 잉글랜드에까지 파급되었다. 골프를 ‘Royal and Ancient Game’이라고 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골프경기에 대한 경기방법과 규칙의 통합은 1754년 세인트 앤드루즈 골프협회가 형성되면서부터이다. 이 모임은 애딘버러에 본부를 두고 가입된 회원들이 세인트 앤드루즈에 모여 회합하여 골프경기전반을 망라하여 플레이어들의 경기에 관한 규제를 하기 시작하였다.
로얄 에인션트 골프클럽은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의 편성과 조직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1897년 고대황실(R&A)회원으로 구성된 규칙위원회가 조직되고 12명의 회원이 선임되어 모든 규정을 관장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토너먼트인 영국 오픈은 제1회 대회가 1860년에 스코틀랜드 남부 도시 클라스고의 남쪽 해변가 프레스트위크 골프코스에서 개최되었다.
영국 오픈은 2회 대회부터 아마추어의 출전을 인정했다. 그때 발표한 ‘대회를 모든 세계에 개방한다(open to the world)\'라는 문귀에서 ‘오픈’이라는 용어가 골프경기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것이 참가자격을 프로, 아마 가리지 않는 대회를 ‘오픈’이라고 부르게 된 시초이다. 19세기 후반에 영국본토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골프는 1888년에 골프장이 미국에 처음 만들어 졌고, 1894년에는 미국 골프협회가 창립되었고, 1895년에 제1회 US아마츄어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으며, 같은 해에 US오픈선수권대회(US OPEN)도 시작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