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 승마 경기유래
마술(馬術)이라고도 한다. 말에 탄 사람은 기좌(騎座:무릎이 안장에 닿는 부분)· 다리(특히 하퇴부)·손의 종합적 조작으로 자신의 의사를 말에게 전달하고 말은 이를 알아차리고 여러 가지 동작을 해낸다. 기좌와 다리의 조작은 주로 말의 추진(推進)을 촉구하고 손은 고삐를 통하여 말의 입에 물린 재갈을 자극하여 주로 말의 방향전환을 촉진한다. 또한 여기에 체중을 전위(轉位)함으로써 여러 가지 속도를 내고, 회전 등의 운동을 할 수 있다. 서구의 마술은 발상지가 그리스라고 한다. 그리스에서 발달한 서구 마술은 처음에는 귀족들의 취향으로 발달하다가 그것이 무예에 이용되었는데 중국·한국·일본 등과 같이 처음부터 마술이 무예로서 발달한 것과는 경위가 다르다.
로마에서는 전투에서 기병의 활약이 커짐에 따라 마술도 크게 번창하였다. 그후 16세기에 접어들면서 예술의 흥성과 함께 시류를 타고 마술도 각광을 받았고, 당시 로마나 나폴리에는 승마교습소가 생겨났다.
근대마술의 발전을 이룩한 것은 1921년 국제마술연맹(Federation Equestrian International)의 창립이다. 국제마술연맹은 올림픽에 승마경기를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프랑스를 위시한 8개국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가진 것이 동기가 되었다. 한국은 1952년에 가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