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살아있는 숲, 살리는 숲, 숲은 과학이다.’
천년 전을 보면서 오늘을 생각하고, 백년 후를 준비하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입니다.
수목보호에 관심을 갖고 질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질의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소나무재선충을 매개하여 소나무재선충병을 일으키는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암컷성충은 수피 밑에 1개씩 알을 낳습니다.
부화한 어린유충은 수피 밑의 형성층 부위를 섭식하며 성장하다가 수피로 부터 목질 내부로 비스듬히 뚫고 올라가므로 이때 타원형의 침입공이 생깁니다.
목질 내부에 터널을 만들면서 가해하기 시작하면 가늘고 긴 나무찌꺼기를 터널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것이 수피 아래 가득차게 됩니다.
터널 끝부분에 번데기 방을 만든 성숙한 유충은 번데기가 되었다가 성충이 되어 나무에서 탈출할 때 강한 턱으로 동그란 탈출공을 만들고 빠져나옵니다.
대개 한마리가 하나의 터널을 뚫고 하나의 탈출공에서 한마리가 우화하게 됩니다.
어린유충이 침입공을 만들고 성충이 우화할 때 탈출공을 만들기 때문에 침입공보다 탈출공의 크기가 더 큽니다.
사진에 터널이 많은 것으로 보아 매개충의 밀도가 상당히 높았던 지역에서 많은 개체가 가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담당부서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부 산림병해충연구과 (☎ 02-961-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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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