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을 맞이하여 영화를 보고자 대전에 위치한 대형 극장을 찾았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복잡하지 않아 종종 찾곤 하는데, 오늘은 휴가철에 방학이라 사람들이 많더군요.
문제는 극장 매점에 있었습니다.
매점 어디에도 메뉴판은 찾을 수 없었고 모두 콤보(세트) 메뉴 사진만 있더군요. 영화 시작전이라 급하게 팝콘 중 1개와 음료를 사서 들어갔는데 영수증을 보니 팝콘(어니언) 중(5,000원), 음료 탄산 대 (2,500원) 이렇게 표기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팝콘 5,000원 상품의 양이 너무 작았고 속은 기분이 들어 나와서 점원한테 팝콘 대 가격과 양을 물어보니 500원 추가에 양은 2~3배 된다고 하더군요.
왜 소비자가 이런 고민과 피해를 봐야 할까요? 요즘 동네 미용실만 가도 가격이 표기가 되어있고 타 영화관에는 사이즈도 구분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최대 극장이라는 ○○매점 어디에도 메뉴판이 없었고 찾다가 점원한테 물어보니 당연하듯이 없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소비자가 부당하게 느낄 수 밖에 없는 팝콘 양과 세트 메뉴만을 유도하는 대기업의 지나친 상술적 태도는 도를 넘었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속은 기분으로 영화를 보니 불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저와 같은 피해자가 발행하지 않도록 해당 기관의 빠른 조치 부탁 드립니다.
- 요약 -
1. 국내 최대 극장에 제품 판매 가격이 표시된 메뉴판 없이 세트 메뉴만을 강조하여 소비자를 우롱함.
2. 팝콘 작은사이즈(중)의 가격이 터무니 없고(5,000원) 기준도 없음
3. 팝콘 중 사이즈와 대 사이즈 가격은 500원 차이지만 양은 2~3배 가까이 차이가 발생함 (가격 책정 기준과 표기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