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입니다.
산림행정에 관심을 갖고 질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질의하신 내용을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드립니다.
■ 질의 1 : 참숯, 대나무숯, 비장탄을 만드는 참나무, 대나무, 졸가시나무의 조직력이 동일한지요?
- 조직력이라 함은 나무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비중(밀도)과 연관이 있습니다. 비중이 크면 조직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나무는 비중이 0.6, 대나무는 0.65, 졸가지나무는 0.9 정도입니다. 따라서, 참나무와 대나무는 조직력이 비슷하고 졸가시나무는 조직력이 아주 큽니다.
■ 질의 2 : 상기 나무들을 각각 태워서 숯을 만들었을 때 기공의 차이점은 어떻게 다른가요?
현미경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대나무숯는 꽃무늬 모양을 띄며 기공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 참나무숯도 기공이 잘 발달되어 있으나 기공과 기공간의 세포막이 대나무에 비해 다소 두껍습니다.
-비장탄의 경우에는 기공이 아주 작습니다. 반면 매우 단단합니다.
대나무숯/참나무숯/졸가시나무숯
■ 질의 3 : 상기 나무를 1000도 이상의 백탄 숯으로 구웠을 때와 800도 이하의 흑탄으로 구웠을 때의 기공들이나 강도는 달라지는지요?
- 백탄은 보통 1000도 부근에서 제조됩니다. 흑탄은 보통 500도 부근에서 제조됩니다.
- 기공의 면적은 통상 백탄보다 흑탄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제조방법에 따라 백탄의 기공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 강도적 측면에서는 백탄이 흑탄보다 강합니다.
■ 질의 4 : 시중에 판매되는 백탄 중에서도 참숯, 대나무숯은 손에 묻고 물과 접촉하면 강도가 약해서 쉽게 부서져버리지만 비장탄은 한번 ??으면 손에 잘 묻지않고 강도도 돌처럼 강하여 물과 접촉해도 부서지지 않던데, 두가지 숯의 차이점은 목질이 달라서 인지 제작 방법의 차이점인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 첫째는 목질의 차이입니다. 즉 비중의 차이입니다. 비장탄에는 비중이 아주 높고 큰 기공이 없어 물이 잘 묻지 않습니다. 참숯과 대나무숯의 경우에는 기공이 많이 존재하여 쉽게 물이 스며듭니다.
- 둘째는 제작방법의 차이입니다. 백탄으로 제조하면 손에 잘 묻지 않습니다. 특히, 산소를 차단한 진공 탄화장치에서 제작하면 강도가 높고 손에 잘 묻어나지 않습니다.
담당부서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 목재가공과 (☎ 02-961-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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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령 : |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제15조(처리 결과의 통지) | |
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