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국토교통업무에 관심을 가져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나라의 도로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그리고 '지방도' 등으로 구분한다. 이름이 다른 만큼 시설이나 관리기관도 달라집니다.
고속도로는 이미 30여년째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해 오고 있고 일반국도는 국토관리청이, 지방도는 지방자치단체(특별시, 광역시, 도, 시, 군)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마다 번지가 있듯이 도로에도 각각의 고유번호가 있다. 물론 도로의 번호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붙여집니다.
고속도로는 경부선, 경인선 등 시·종점의 지명을 이용하거나 영동선, 호남선 등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명 등을 이용한 노선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노선번호는 노선의 지정순서대로 붙여집니다.
왕관을 연상케 하는 방패형 표지판에 빨간색으로 쓰여진 번호는 아가씨의 섹시한 입술처럼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 밑 부분에 군청색 바탕에 흰색글씨가 제법 의젓한 폼을 잡고 있습니다.
일반국도 노선번호는 현재 49개 노선이 지정되어 있으며 국토의 남북방향(종축)으로 설치된 노선은 홀수번호(1번, 3번, 5번 등)로, 동서방향(횡축)으로 설치된 노선은 짝수번호(2번, 4번, 6번 등)로 구분해 부여하되 노선의 시점은 서⇒동쪽, 남⇒북쪽으로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자리 숫자(번호)는 주요 간선망 도로로 마치 '백두대간'처럼 남북간이나 동서간을 연결하는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 두 자리 번호(10∼99)는 그 사이를 연결하는 비교적 단거리 노선이지만 어쩌다 긴 노선도 있습니다.
일반국도 번호표시는 타원형 표지판에 군청색 바탕에 흰색글씨로 표기하고 있어 의젓하기는 하지만 너무나 단조롭다는 느낌마저 줍니다.
특별·광역시 및 도의 지방도는 당해 관리청별로 일반국도 번호부여 기준을 준용하여 부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방도는 모두 380개 노선이 있으며 번호는 세자리 수로 구성된다. 예컨대 백단위 숫자는 도의 구분(경기 300, 강원 400, 충북 500, 충남 600, 전북 700, 전남 800, 경북 900, 경남 1000, 제주 1100)이며 두 자리 중 1∼50이내는 관할지역 내부를 연결하는 노선을, 51∼99는 인접도 등 타 지역과 연결되는 노선번호로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방도 번호표지는 사각형 황색바탕에 군청색 글씨로 표기하고 있으며, 기타 도시 내 도로의 번호표지판은 도시계획시설로 설치되어 해당 도시별로 따로 정하고 있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에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 보수과(055-740-2637)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담당부서 : |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 보수과 (☎ 055-74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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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문의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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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