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산림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귀하의 질의에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훈증, 소각, 파쇄 등을 주로 실행하고 있는데
파쇄는 재선충병에 의해 고사된 소나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장비를 동원하여 파쇄해야 하기 때문에 산림내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재선충은 혼자서는 다른 소나무로 이동을 하지 못하고 매개충(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이동을 합니다.
이를테면, 재선충을 몸에 품고 있는 매개충이 건강한 소나무의 솔잎을 먹을때
재선충이 소나무에 침입하여 수분의 이동통로인 가도관을 막아 소나무를 죽게 만듭니다.
또한,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은 재선충에 의해 죽거나 죽어가는 2cm 이상의 소나무에 알을 낳는데,
매개충이 낳은 알이 번데기가 되면 소나무 가도관에 있던 재선충이 번데기 몸에 침입을 하고,
성충이 된 매개충 재선충을 품은 채 활동을 하게되어 재선충병이 확산되는 것이 재선병의 발생기작입니다.
따라서, 2cm이상의 고사되거나 고사된 소나무(잔가지 포함)를 1.5cm이하로 파쇄하여
매개충이 산란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제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담당부서 : |
산림청 산림보호국 산림병해충과 (☎ 042-481-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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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신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