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들..싸움의 복판! | 박동하는 젊음의 또다른 이름 | 1542 커트? |
터지고 깨지는 아이들의 격렬한 싸움, 민(정우성 분)과 태수(유오성 분)는 싸움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소일한다. 이민은 전학간 고등학교에서 교내 폭력 써클 보스, 환규(임창정 분)와 맞짱을 붙는데 환규는 민의 주먹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이 날 이후 둘은 단짝 친구가 된다. 민은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십만원에 로미(고소영 분)의 노예가 된다.
이 날 이 후 로미에게 운명적으로 빠져 드는 민은 로미의 호출이 울리면 언제든지 달려 간다. 로미는 그런 민을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뜻대로 이용한다. 그런 로미가,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을 하자 충격을 받고 종적을 감춘다. 태수는 폭력 조직에 입문하기 위해 일식집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감옥으로 간다. 위태위태한 스무살의 나날들. 학교를 때려친 민과 환규는 일회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분식집을 열어 미래를 꿈꾼다. 분식집을 개업하는 날 태수가 찾아온다. 출감한 태수는 중간 보스로 자리잡아 있고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로미도 2년 만에 훨씬 성숙하고 섹시해진 모습으로 민의 앞에 나타나는데.
[스포일러] 한편 분식집이 체비지임이 드러나 철거당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성을 잃은 환규가 철거반원을 칼로 찌르게 된다. 구속된 환규를 빼내는 과정에서 민은 태수의 도움을 받게 되고 태수가 속한 전갈 조직에서 프리랜서 파이터로 뛴다. 로미도 친구의 자살의 충격을 헤어나지 못하고 방황을 거듭한다. 민과 로미는 이별을 거듭하는데 로미가 떠나간 후 민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뒷골목 건달로 주먹질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방황의 끝에서 돌아온 로미는 비로소 민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의 사랑이 완전해진 순간, 민은 로미를 뒤로 한채 싸늘한 시신이 된 태수의 복수를 하러 전갈 일당을 찾아간다. 그리고 초주검이 되어 버려진 채, 옛 시절을 회상한다.
{\"나에겐 꿈이 없었어. 하지만 로미야, 지금 이 순간 그리운 것들이 너무 많아. 환규와 태수, 그리고 너와 함께 했던 수많은 시간들. 그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꿈처럼 느껴져. 로미야! 보고 싶어. 하지만 너에게 갈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