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까지는 방사선 에너지가 매우 낮은 코발트를 이용한 방사선치료가 시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부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많아 심한 화상을 입기도 했고, 치료부위의 피부가 탄력을 잃고 단단하게 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용되는 선형가속기는 매우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만들어 내므로 피부에 조사되는 양이 코발트 에 비해 매우 낮으며, 피부에도 약간의 색깔 변화만 생겼다가 2~3개월 내에 다시 회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단, 피부암이나 피부 바로 아래 생긴 종양의 경우 불가피하게 피부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해야 하므로 피부 변화가 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피부 변화를 줄여주는 전용 피부연고나 로션이 나왔으며, 처방된 연고나 로션을 바르면서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면 피부손상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