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의미할 때에는 '다음 날'을 쓸 수 있으며,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을 의미할 때에는 '다음날'을 씁니다. 같은 맥락에서, '다음 번'은 '다음 번 면담은 네 차례이다'처럼 바로 뒤이어 오는 차례에 쓰고, '다음번'은 '자네는 다음번에 가도록 하지'처럼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올 차례에 쓰면 될 것입니다. '다음번 인구조사 때 참고하겠다'라는 문장이 어떤 맥락에서 쓰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앞의 설명을 참고하여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