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서를 보니 우리가 흔히 "홀몸이 아니다."로 알고 있는 표현이 "홑몸이 아니다."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기를 가졌다'는 뜻으로 "홀몸이 아니다."가 맞습니까 아니면 "홑몸이 아니다."가 맞습니까? 또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먼저 '아이를 가졌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맞습니다.
사전을 보면 '홑몸'은 '⑴ 딸린 사람이 없는 몸. ⑵ 임신하지 않는 몸.'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한편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면 원래 '임신하고 있다'는 뜻으로는 '홑몸이 아니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물론 '배우자나 형제가 없다'는 뜻으로는 '홀몸, 홑몸'이 다 쓰일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