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투루"와 "허투(虛套"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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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의 한자가 '허투(虛套)'의 한자와 같은 것인가요?



이수광은 당시 "국정이 쇠약(衰靡)한 데에다가 조정의 기강마저 문란하여졌다."고 지적하면서, 그러한 상황을 그는 '부실(不實)의 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실'의 정신으로 그 병을 고쳐야지, 단순히 문구(文具)에 의지하여 만사가 허투(虛套)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판단, 즉 부실의 병에 대하여 낸 그의 처방이 곧 그의 이른바 무실설이다.


이 글에서 '허투루'여야 하는지 '허투로'여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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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허투루'와 명사 ‘허투’가 있는데, '허투루'는 '아무렇게나 되는대로'를 뜻하는 순우리말이고, '허투(虛套)'는 '남을 속이기 위하여 거짓으로 꾸미는 겉치레'를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제시하신 글에서는 '남을 속이기 위하여 거짓으로 꾸미는 겉치레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의 뜻을 나타내고자, '허투(虛套)' 뒤에 조사 '로'를 붙여 '허투로'와 같이 쓴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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