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말과 행동을 정해진 격식대로 반복하여 진부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 '판에 박히다'를 써서, '판에 박힌 생각'과 같이 쓰는 것이 알맞겠습니다.
'들어박히다'라는 동사가 있는데, 이는 "드러나지 않게 속으로 박히다./빈틈없이 촘촘히 박히다./한군데만 꼭 붙어 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고 '틀어박히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밖에 나가지 않고 일정한 공간에만 머물러 있다./특정한 지역이나 외지(外地)에서 나오지 아니하고 그곳에서만 지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또는 ‘틀어박다’의 피동사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리고 '틀여박히다'라는 단어는 쓰이지 않으며, '들여박히다'라는 단어는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자리 잡거나 숨다./어느 자리에 있으면서 끈질기게 움직일 줄 모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북한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