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하다’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라는 ‘추억’의 뜻풀이를 고려할 때,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라는 뜻의 ‘회상’은 ‘추억’과 뜻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또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이라는 뜻의 ‘기억’은 ‘추억’과 뜻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추억을 회상하다/추억을 기억하다’와 같이 쓰는 것은 의미상 알맞지 않다고 봅니다.
'추억’은 대체로 ‘추억에 잠기다/추억을 불러일으키다/추억하다/추억되다’와 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