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다"와 "밝혀지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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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다'라는 사동 표현에 '-어지다'가 붙어서 된 '알려지다'는 비문인가요? 이중 피동이라고 봐야 하는지요? 또 '밝히다'라는 사동 표현에 '-어지다'가 붙은 '밝혀지다'도 역시 비문인가요?
이중 피동이 비문이라는 건 알겠는데, '알려지다'와 '밝혀지다'도 이중 피동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 둘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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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다'와 '밝혀지다'는 이중 피동 표현이 아니며, 둘 다 하나의 동사로서,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알려지다'는 "어떤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전해 듣고 알게 되다./어떤 사물 또는 사람의 이름, 특징, 업적 따위를 다른 사람들이 널리 알게 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그새 소련군이 증강되었거나 아니면 그 통로를 이용하는 월남자가 많다는 게 알려져 매복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그는 윤이병이 극단적인 반일주의자로 알려져 있고, 민씨 척족들과도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에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귀고 있는 터였다.≪유주현, 대한 제국≫"와 같이 쓰입니다.
그리고 '밝혀지다'는 "빛을 내는 물건이 환하게 되다./진리, 가치, 옳고 그름 따위가 판단되어 드러나 알려지다./드러나지 않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 내용, 생각 따위가 드러나 알려지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불이 대낮처럼 밝혀져 있는데도 집 안은 인기척 하나 없이 동굴 속처럼 괴괴하다.≪홍성원, 육이오≫/진실이 밝혀지다/경찰의 수사로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와 같이 쓰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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