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는 다의어로, 다음과 같은 반의어 쌍을 지닙니다. '(산을) 오르다↔내리다, (성적이) 오르다↔떨어지다, (살이) 오르다↔빠지다, (기운이) 오르다↔떨어지다, 빠지다' 등. 그러나 '(상에) 오르다'의 경우는 '빠지다' 정도가 경우에 따라서는 반의어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는 늘 올라오던 반찬이 없는 경우에는 반의어가 되나, 어쩌다 한번 올라온 반찬에 대해서는 반의어로 '빠지다'를 쓰기는 어렵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