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위’ 사이에 쉼을 둔다면, 음절 말 위치에서 실현되는 소리를 규정한 '표준 발음법'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라는 규정에 따라 ‘산 위[산#위]’로 발음되며, ‘산’과 ‘위’를 이어서 발음하면, '표준 발음법' 제15항 “받침 뒤에 모음 'ㅏ, ㅓ, ㅗ, ㅜ, 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라는 조항에 따라 ‘산 위[사뉘]’로 발음될 것입니다. ‘집 앞에서’도 마찬가지로 [집#아페서]나 [지바페서]로 발음됩니다. 다만 실제 발화에서는 [산 위]보다는 [사뉘]로, [집 아페서]보다는 [지바페서]로 발음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