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움직임이나 동작이 그치다./비나 눈 따위가 그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멈추다'와 '멎다'는 동의어입니다.(예: 시계가 멈추다/시계가 멎다, 멈추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멎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이 밖에 '멈추다'에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동작을 그치게 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예: 기계를 멈추다) 그리고 '계속되던 일이나 움직임이 멈추거나 끝나다. 또는 그렇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그치다'는 '멎다', '멈추다'와 비슷한 맥락에서 쓰이며(예: 비가 그치다, 웃음을 그치다), '그치다'는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이 어떤 상태에 머무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입니다.(예: 출석률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