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이다.
'는'이 차이나 대조를 나타내는 거라고 합니다.
차이나 대조를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명사를 주어로 만들어 주는 기능도 때로는 하지요?
"나는 사람이다."라고 하는 문장이 대조를 나타내면서
"(너는 동물이지만) 나는 사람이다."라고 쓰일 수도 있지만 "나는 사람이다." 이 자체로 대조의 뜻이 없이 쓰일 수가 있지 않습니까?
"내가 사람이다."라고 하면 이상한 문장이 되니까 '내가'가 아니라 '나는'이라고 쓰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서 대조의 뜻은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