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하신 것은 의미론 관련 서적을 참고하여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전제’와 ‘내포’의 뜻을 참고할 때, ‘가는 나를 내포하다’와 ‘가는 나를 전제하다’는, 크게는 같은 의미 범주 속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보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틀:
1: ‘가’는 출발에서부터 ‘나’(의 성질)를 속에 품고 있다
2: ‘가’라는 사물이나 현상을 이루기 위해 ‘나’를 먼저 내세우다.
쓰임:
1: ‘자식’은 출발에서부터 ‘부모’(의 성질)를 속에 품고 있다.
2: ‘자식’이라는 사물을 이루기 위해 ‘부모’를 먼저 내세우다.
1: ‘희생’은 출발에서부터 ‘사랑’(의 성질)을 속에 품고 있다.
2: ‘희생’이라는 현상을 이루기 위해 ‘사랑’을 먼저 내세우다.
1: ‘성공’은 출발에서부터 ‘노력’(의 성질)을 속에 품고 있다.
2: ‘성공’이라는 현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먼저 내세우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