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와 같은 '개도(開導)'와 '계도(啓導)'의 쓰임새를 살펴볼 때, 이들이 쓰이는 맥락은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보기) 1. 개도: 깨우쳐 이끎. ¶ 도사를 가짜로 생각하지 못하다가 도사를 잡아오란 원님의 분부를 듣고 비로소 개도가 되어서….≪홍명희, 임꺽정≫/ ¶ 국가 이해와 인심 세태를 논란하여 인민의 지식을 개도한다 하였더니….≪무서명,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 2. 계도(啓導): 남을 깨치어 이끌어 줌. ¶ 선생님의 계도로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하게 되었다./ 후생을 계도하다/국가는 건전한 소비 행위를 계도하고 생산품의 품질 향상을 촉구하기 위하여 '소비자 보호 운동'을 법률로 정하고 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