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라는 뜻을 나타낼 때 ‘개다’를 씁니다. 그런데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날씨가 개다.”, “비가 개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장마가 개다.”라는 표현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전 용례를 보면, '개다'는 주로 "날이 개다/비가 개다/날씨가 활짝 개다/아침부터 오던 눈이 개고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다."와 같이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