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이 좋다.'라는 뜻을 나타낼 때 '맛있다', '맛이 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맛있다/맛없다'가 '음식의 맛이 좋다./음식의 맛이 나지 아니하거나 좋지 아니하다.'를 뜻하고, '멋있다/멋없다'가 '보기에 썩 좋거나 훌륭하다./격에 어울리지 않아 싱겁다.'를 뜻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맛', '멋' 등 뒤에 쓰인 '있다'와 '없다'의 뜻은 '실제로 존재하다./실제로 존재하지 아니하다'라는 뜻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