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부사 '아마'와 부사 '어쩌면'을 다음과 같이 뜻풀이하고 있습니다.
㉠ 아마
단정할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하거나 생각하여 볼 때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개연성이 높을 때 쓰는 말이나, ‘틀림없이’보다는 확신의 정도가 낮은 말이다.
¶ 아마 그랬을지도 몰라./아마 아직도 널 기다리고 있을 걸./아마 그때가 가을이었지./아마 무슨 좋은 수가 생겼나 봐./그렇게는 아마 안 될걸.
㉡ 어쩌면
확실하지 아니하지만 짐작하건대
¶ 어쩌면 내가 합격할지도 몰라./어쩌면 그가 말한 것이 모두 거짓말일지도 모른다./어쩌면 다시는 못 볼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아마'와 '어쩌면'은 둘 다 '짐작'의 뜻과 관련이 있지만, 용례들을 살펴볼 때, '가능성'의 정도에서, '아마'가 '어쩌면'보다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