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쓰인 단어의 쓰임새는 국어사전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뽀시시’는 “포근하게 살며시”라는 뜻을 가지고 ‘보시시 눈웃음을 짓다/고개를 보시시 들다/보시시 문을 열다/색시가 보시시 일어난다.’와 같이 쓰이는 ‘보시시’를 강조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밖에 “살갗이나 얼굴 따위가 하얗고 말갛다./빛깔이 보기 좋게 하얗다.”라는 뜻을 가진 ‘뽀얗다’의 어형을 임의적으로 바꾸어 쓴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